성우, 먹부림, 라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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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1   [신촌] 이찌멘 
2008/06/06   [홍대] 멘야도쿄 (2)
2008/06/04   [경성대] 아덴힐즈 
2008/06/03   [대연동] 조방낙지 (2)
2008/06/01   [홍대] 요기! (2)
2008/05/27   [홍대] 영풍치킨 
2008/05/18   [올림픽공원] 이가면옥 (4)
2008/05/04   [종로] 경복궁 나들이 (2)
2008/04/26   [홍대] 빕스 (4)
2008/04/13   [홍대] 나니와 
2008/06/11 19:23 생존보고서/싸돌아다니기
[신촌] 이찌멘



신촌 현대백화점 옆문 맞은 편에 있는 이찌멘입니다.
원래는 '고등어블루스'라는 고등어 요리 전문점이 있던 자리인데 가게가 문 닫고 공사를 시작한다 싶었더니 이런 라멘 가게가 생겼더군요.
퇴근할 때 늘 지나쳐 가다가 하루 날 잡아서 들어가봤습니다.

참고로, 공석표지판에 들어와 있는 불은 '자리가 있다'라는 뜻입니다.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다가 '헉? 자리 없는겨?!'하고 쫄아버린 1人.


이 가게에는 종업원이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서빙하는 종업원이 없습니다.
계산해주는 종업원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식권발매는 입구에 있는 자동발매기에서.
원숭이 수준이니까 쉽게 발급할 수 있어요:D

메뉴는 단일메뉴예요.
라멘+데마끼에 5000원.



뽑아간 식권과, 자리에 들어가면 준비되어 있는 맛선택 표.
한국인이라면 왠지 매운맛에 도전해보고 싶은 법이지만 아랫쪽에 '표준은 맛이 얼큰합니다'라고 적혀있길래 무난하게 표준 선택.
김치랑 단무지 중에선 당연히 단무지.
칼슘 추가에 돈 드는거 아니니까 칼슘추가 체크<<
그리고 벨을 누르면 잠시 후에 종업원이 식권과 표를 가지러 옵니다.



자리마다 설치되어 있는 정수기.
이거 편해요~ 개인적으로는 식당마다 이런거 달려 있었으면 좋겠어요.



올려져 있던 천막 너머로 보이는 좌석들.
좌석은 독서실 형식으로 되어있어요.
혼자 가도 전혀 뻘쭘하지 않은 분위기.
저 역시 혼자 음악 들으면서 라멘을 기다렸습니다:D



드디어 나온 라멘과 데마끼.
일본라멘 국물을 먹다보면 "여기 밥 말아 먹으면 좋겠다ㅠㅠ"라고 생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과연 한국인 입맛에 맞춘 식당이다보니까 밥이 같이 나옵니다.
사장님 나이스;ㅂ;b

그리고 가장 중요한 라멘 맛.

이, 이거!!


맛있어요!!ㅇㅂㅇ


우왕 굿;ㅂ;
일본 라멘에 베이스를 두면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맵고 칼칼한 맛을 겸비, 일본라멘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참고로 제 옆옆 자리에선 금발 외국인이 땀 뻘뻘 흘리면서 먹고 있었....

표준이라도 매운맛이 있는 편이니까 매운거 못 드시는 분들은 꼭 순한맛을 선택해야 할 듯;
다음번엔 매운맛에 도전해보고 싶군요!!+ㅂ+



국물까지 말끔하게.
잘 먹었습니다:D


가격대비 볼륨으로는 상당한 수준.
종업원이 왔다갔다 거리지 않으니 눈치 볼 것 없이 내 맘대로 들어왔다가 내 맘대로 나갈 수 있다는 것도 강점.
혼자 밥 먹으러 가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느낄 필요도 전혀 없구요.
게다가 24시간 영업입니다!
술 마시고 날 샜을 때 해장으로 딱이네요 으하하하<<




2008/06/06 19:01 생존보고서/싸돌아다니기
[홍대] 멘야도쿄



홍대 푸르지오 상가에 위치하고 있는 멘야도쿄 입니다~
가게 안에서 찍었더니 글자가 반대=ㅂ=;

길가에서 보면 지하지만 엄연한 상가 1층이라는 미묘한 위치.
자리가 안 좋아서 길 지나다닐 땐 잘 보이지도 않아요.
요즘엔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찾는 모양입니다ㅇㅂㅇ

이 곳을 찾은 이유는 단 한가지.





가츠동 먹을거야!!!!!


그동안 전 가츠동에 굶주려 있었습니다.
진짜 먹고 싶었어요.
흔히 우리나라 일식집에서 볼 수 있는 튀김옷이 파릇파릇하게 살아있어 입천장을 다 까지게 만드는 그런 사이비 가츠동 말고, 소스에 촉촉히 젖어있는 그게 먹고 싶었어요.
예전에 나니와에 갔던 이유도 가츠동 먹으러 간 거였는데 정작 메뉴엔 가츠동이 없었음.
절망했다!!

그래서 그 주인가 그 다음주 쯤에 멘야도쿄에 가보려고 했는지 어찌어찌 약속이 취소되서 방문계획은 무산.
혼자 가려고 했었는데 밖에 비가 오는 바람에 나가기 싫더라(...)
그리고 다시 그 다음주 쯤에 방문.

문 닫았다......!!!

원래는 월요일이 정기휴무인데 월요일이 어린이날이었던지라 화요일로 휴무를 미룬 모양이예요.
덕분에 삽질했음.
멘야도쿄 문에 매달려서 절망했음OTL 뭐여, 이게ㅠㅠㅠㅠㅠ

그리고 그 다음주.
드디어 방문에 성공했습니다ㅠㅠ
아놔, 음식 하나 먹는게 왜 이렇게 힘든거야ㅠㅠㅠ



그리고 드디어 내 앞에 모습을 드러낸 가츠동님(5000원).
우와앙ㅠㅠㅠㅠㅠ 가츠동이다ㅠㅠㅠㅠㅠ 완전 먹고 싶었슈ㅠㅠㅠㅠㅠ

맛있어요~
짭짤한 간장소스와 양파, 계란 반숙의 조합.
어헝, 행복해ㅠㅠ
내가 이걸 먹으려고 그동안 그렇게 삽질을 해댔었구나ㅠㅠ

가격도 착한 편.
워낙 서울물가가 비싼지라(더욱이 홍대;) 이정도 가격이면 감지덕지.
부산에 있을때만 해도 "뭣? 밥 한끼에 5천원?? 그게 싼거라고?! 미쳤?!?!?"하는 반응이었는데 어느새 적응 됐습니다. 좀 슬프네요.




이건 유르가 먹은 돈코츠 라멘(5000원).
이것도 맛있어요~
엄청나게 진한 국물은 아니지만 뽀얀 국물이 매력적.

늘 느끼는 거지만 이 녀석이랑 밥을 같이 먹으면 언제나 마지막엔 내가 유르걸 뺏아먹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남긴걸 내가 처리하고 있다.
입 짧은 놈. 하찮은 위장의 소유자. 덕분에 내 살이 안 빠지는거임<<ㅈㄹ



이건 추가로 주문한 조림달걀.
한개에 500원씩.



사실 흰자를 깨면 노른자가 주륵~ 나오는 달걀을 기대했었는데 그냥 반숙이었음;;
여기서 쵸큼 실망하긴 했지만 짭짤한게 맛있었다ㅇㅂㅇ


개인적으로는 산쵸메보다 여기가 나은 것 같아요.
산쵸메보다 가격은 저렴하고 맛도 있는데다가 뭣보다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메리트.
게다가 가츠동이 있잖아!!<<


사진 보고 있으니까 또 가츠동 먹으러 가고 싶어졌다ㅠㅠ
나의 무한한 고기사랑☆
전 아마 평생 채식주의자는 되지 못할 것 같네요.




2008/06/04 20:57 생존보고서/싸돌아다니기
[경성대] 아덴힐즈


지난 달 본가에 내려갔을 때, 서울 올라오기 전까지 알바를 했던 아덴힐즈에 다녀왔습니다.
딱히 먹으러 간건 아니었고 그동안 같이 일했던 정직원 언니들 만나러 간거였어요~

알바 하면서 제일 친하게 지냈던 언니와 같이 갔었는데(이 언니 역시 복학 땜에 관뒀지만;) 점심 전에 간거라서 그런지 음식들을 보니까 배가 고프더라구요.
그래서 농담삼아 캡틴님한테 "배고파요~ 근데 비싸서 못 먹겠어요~"라고 칭얼댔더니 점장님께 말씀 드려서 1인 가격만 넣어 줄테니 둘이서 먹고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비바!!
그래서 얼떨결에 점심 먹고 왔습니다:D 케케케

근데 점장님께 말씀드렸다던 이유가 "오픈하면서 정말 힘들었을 때 열심히 일해준 아이들이다, 밥이라도 먹게 해주고 싶다"라고 했다능;;;
고생은 진짜 죽도록 했죠ㅠㅠ
집에 도착하자마자 비명 지르면서 쓰러져 잤던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준(...)
한걸음 한걸음 걸을 때마다 빨간구두의 심정을 뼈져리게 이해하게 해준(..........)
버스에서 내리다가 발바닥에 땅에 닿자마자 '몸에 전기가 통한다'라는 것을 몸소 느끼게 해준(..............) 그런 고마운 직장 얼어죽을

주말이라 22,000원(VAT 비포함)이었지만 둘이서 나눠서 싸게 먹었습니다ㅇㅂㅇ
그나저나 얼마전까지만 해도 부가세 빼고 2만원이었는데 물가폭등 때문인지 가격이 올랐더라구요;
비싸비싸. 안 그래도 비싼데 더 비싸!



메뉴가 조금씩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베이스는 여전함.



초밥과 군함, 회.
회 질은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더군요.
옛날엔 진짜 냉동회 그 자체였음....녹으면 물 생기고 흐물거리고;;



신 메뉴, 야키우동.
예전엔 해물우동이었는데 좀 더 맵게하고 가쓰오부시를 올렸음.
이게 훨씬 맛나더라:D



크림 스파게티~
여긴 토마토보다 크림이 더 맛있어요.



맛있었던 음식들만 다시 가져왔음.
불고기 양배추쌈이랑 참치다다키, 그리고 조개관자 샐러드.
두릅을 좋아해서 가져왔는데 좀 질겼음;

불고기 양배추쌈은 정말 맛있었어요~
밥 반찬으로 딱 좋은 맛.

참치다다키는 예전부터 꽤 호평 좋은 음식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더랬죠.
주방에 가서 이유를 물었더니 '하기 귀찮다'
저게 저래뵈도 손이 상당히 많이 가더라구요;
얼렸다 녹혔다 구웠다 식혔다;;; 설명을 들어보니 안 그래도 바쁜데 싫어할 만 했음;
다시 부활해서 아싸 좋구나! 하고 열심히 먹어줬음.



마무리로 과일들~
파인애플은 진짜 맛있었는데 포도는 한입 먹고 나가떨어졌음.
떫어!!! 엄청 떫어!!! 죽도록 떫어!!!! 갸악!!!ㅇ<-<


전투준비(?)를 안 하고 가서 그런지 평소보다 많이 못 먹었어요.
막상 먹으려고 하니까 생각보다 먹을만한게 많이 있지 않았던 이유도 있고...
분명 지향하는 바로는 '씨푸드 레스토랑'일텐데 이젠 씨푸드가 거의 보이질 않아;;
심지어 훈제연어는 사라졌다ㄱ-

언젠가 한창 손님들 러쉬일 때 갖다놓기가 무섭게 떨어지는 훈제연어 땜에 열나게 칼질 하다가 부어버린 손가락을 들이밀면서 "이씨, 아파~ 호~해줘~"라고 애교를 떨던 콜파트 캡틴님이 생각났지만 그건 제쳐두고<<


사실 객관적으로 얘기하자면 2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먹기엔 아까워요.
부가세 포함하면 거의 2만 5천.
나 같으면 차라리 빕스 가서 연어를 마셔버리겠음<<
씨푸드 기대하고 같다간 제대로 뒷통수 맞기 십상이고;

이럴바엔 차라리 대게라도 들여놓고 가격을 올리는게 더 낫겠다, 라는 대화를 前알바생 둘이서 했더랬습니다.
뭣보다 사장의 경영마인드가 글러먹었음.
여기서 일하면서 '가게를 운영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건 직원에 대한 대우'라는 사실을 절절히 깨달았습니다.
여기 사장은 사업의 장기적 운용이라던가 직원의 복리후생따위는 관심도 없었고 오로지 중요한건 당장 눈 앞에 보이는 매상 뿐.
그것 땜에 나가 떨어져간 사람들이 대체 몇인지....쯧쯧.





2008/06/03 20:16 생존보고서/싸돌아다니기
[대연동] 조방낙지


부산 대연동에는 은근히 유명한 맛집이 많아요.
본가인 우암동과 대연동은 맞닿아 있는 동네라서 맘 편히 갈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D

 

지난 달 중순, 본가에 내려갔을 때 간 조방낙지입니다.
위치는 부산시립박물관 근처.
돼지국밥으로 유명한 쌍둥이 돼지국밥 근처에 있어요.

아부지 생신 겸 어버이날을 겸해서 제가 한턱 내러 갔습니다.
얼마전에 부모님이 외할머니를 모시고 갔었던 집인데 입짧은 아빠가 맘에 들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가족끼리 단란하게.

주문한 음식은 산낙지전골(35,000원)
주문을 하면 먼저 전골냄비가 나오는데 처음엔 낙지가 안 들어 있어요.
전골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주방장님이 밖에 있는 수족관으로 나가셔서 직접 낙지를 잡아 오십니다.
그리고 그대로 투하.
애처롭게 발버둥치는 낙지들. 지, 지못미...........▶◀

근데 이거 맛있어요;ㅂ;
문어나 오징어, 낙지 같은 두족류들은 오래 끓이면 질겨지기 마련인데 육수가 끓으면 넣어서 바로 먹는 방식 덕분인지 보들보들한게 샤브샤브 같아요ㅇㅂㅇ♡
점심을 늦게 먹은지라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빼놓지 않고 볶음밥도 먹어주는 센스<<



늘 그렇듯이 음식 사진만 홀랑 찍고 디카를 집어넣으려고 하자 "저도 좀 찍어주십쇼"라며 넉살좋게 사진을 요청해온 주방장님.
사람 좋은 미소가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흐뭇하게 낙지를 바라보고 계신 우리 아부지<<
큰 놈으로 골라달라는 주문에 답하여 진짜 엄청난 두께의 발을 가진 낙지가 왔었습니다;;




2008/06/01 10:30 생존보고서/싸돌아다니기
[홍대] 요기!


올릴거라곤 먹부림 사진 뿐;

홍대에 있는 생면전문점 요기! 입니다.
면발이 일반 시판제품이 아니라 매장에서 직접 뽑아내더라구요. 물론 기계면이지만.

가게 규모는 작은데 사람들이 박글박글.
저녁시간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항상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식사시간에 방문 한다면 조금 기다릴 각오는 하셔야 할 듯.

위치는 홍대 정문에서 좀 떨어진 곳<<
....이사 오고 반년이 지났는데 도통 돌아다니질 않으니 지리 잘 몰라요;;



제가 주문한 김치말이 국수.
가격은....음.....4000원이었나? 간지 오래되서 까먹었;;

국수류는 크게 온국수랑 냉국수로 나뉘는데 한창 더워질 시기였던지라 냉국수로 시켰어요.
맛은 뭐 당연히 김치말이 국수 맛.
국물 음식은 국물까지 마시는 편인데 보시다시피 육수의 포스가 너무 강해서(...) 면발이랑 김치만 건져 먹었어요; 고춧가루 너무 많이 들어 있어서 무셔.
새콤새콤한게 한창 더위에 기운 딸릴 때 먹어주면 좋을 듯ㅇㅂㅇ




같이 주문한 납작만두.
대구 명물이죠.
유르랑 둘이 가서 1인분을 시키긴 했는데 반인분도 팔아요. 5개.
혼자 가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라서 좋네요~

난데없이 국수가 땡길 때 가면 좋을 듯.
근데 '난 소면이 더 좋아!'하는 분들은 그냥 집에서 끓여드세요-ㅂ-)r 굵은 생면인지라.

개인적으로는 유르가 주문한 열무김치 국수가 훨씬 맛있었다!
다음에 가게 되면 그거 주문해야지;ㅅ;
.....다음에 가게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2008/05/27 19:19 생존보고서/싸돌아다니기
[홍대] 영풍치킨



안 그래도 음식사진은 약간 노란빛 나게 찍는 편인데 조명빨 제대로 받아서 눈 아파ㅇ<-<

이번달 초, 군바리 행기가 휴가 나왔을 때 간 영풍치킨입니다.
위치는 호미화방과 준코 사이.
지나가기만 해도 닭냄새가 화악-


5월 5일.
그 날은 어린이날 겸 사장님의 생신이었지요.
생활고에 찌들려서 케익은 못 사먹더라도(...) 고기는 먹자! 라는 생각에 냉동실에 처박혀 있는 삼겹살을 구웠습니다.
고기님은 언제봐도 알흠답지요.
즐겁게 고기를 굽고 밥을 데워서 한숟갈 떠 넘기려던 찰나.
전화가 왔습니다.
발신자 표시를 보니 리트네요.

"왜?"
"님 뭐해?"
"밥 먹으려는 순간인데?"
"멈춰. 그대로 멈춰!!"
".....고기야."
"그래도 안 돼!! 멈춰!!"
"말도 안 돼!! 고기야!! 고기님이라규!! 이제 먹기만 하면 된다고!!"
"닭 사줄게, 나와!!!!!


헉.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 홍대로 놀러온 쿵이와 리트는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닭 얘기가 나왔고, 닭 하면 닭귀신으로 널리 이름 날리고 있는 아해가 이 근처에 살지 않겠는가. 불러서 같이 먹자, 라는 생각으로 전화를 한거랩니다.
.......그 전화 15분만 빨리 하지.....orz

그러나 나는 삼겹살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아예 굽기 전이었다면 또 몰라, 이제 입 안으로 가져가기만 하면 되는 상황인데ㅠㅠ
한참을 먹지마!! 먹을거야!! 멈춰!! 고기님이라규!! 씨름을 벌이던 두 녀자.
결국 삼겹살도 먹고 닭도 먹으러 가자는 결론을 내렸던 것입니다:D<<

두 놈은 몰라도 이미 점심을 먹어버린 저는 충분히 배가 부른 상태였기 때문에 1시간정도 소화를 시킨 후에 나가자고 합의, 그러나 2시 반이 넘은 시간에 밖으로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닭집은 술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낮에는 영업 준비 중이었습니다-ㅂ-(목적은 튀긴 닭이었으므로 찜닭류는 애초부터 제외)
그리하여 한참을 배회하다가 들어가게 된 영풍치킨.

사실 조금이라도 밥을 먹고 나왔으니 망정이지 쫄쫄 굶은 상태로 나왔었다간 간에 기별도 안 갔을 듯;;
가격은 왠만한 치킨 가격이지만 양이ㅠㅠ 양이 눈물나요ㅠㅠ
근데 맛있어ㅠㅠㅠㅠㅠㅠㅠ
한방 약재에 재워서 어쩌고 저쩌고 설명이 적혀 있던데 과연, 은은하게 향이 나더라구요.
튀김옷도 짭잘하고 바삭하니 맛있고~ 육질도 보드랍고~
가격만 조금 낮춰주면 킹왕짱인데 말입니다ㅠㅠ

닭과 함께 마시는 생맥주는 비록 해가 쨍쨍하게 떠있는 한낮이라도 맛있다!!
세 명이서 2000cc 주문했는데 그중 1000은 나 혼자 마신듯;;


저렇게 먹고 헤어진 세 사람은 두 시간뒤 에린에서 만나서 밤늦게까지 신나게 마비를 달렸다는 후문<<




2008/05/18 14:28 생존보고서/싸돌아다니기
[올림픽공원] 이가면옥



이번에도 역시 냉면 언급을 잊지 않았던 아즈씨=ㅂ=
콘서트가 끝난 뒤, 벼르던대로 냉면 먹으러 갔습니다.

올림픽공원 남2문 쪽에 있는 이가면옥이예요.
인터넷으로 대강의 위치만 찾아서 무작정 걸어간거였는데 남2문을 나오자마자 보여서 깜짝!!
이것은 아즈씨의 인도하심?!(뭐래)

함흥냉면 전문점이라 비빔냉면을 먹을까도 싶었지만 물냉의 시원한 육수가 너무 땡겼기 때문에 주저없이 물냉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왕만두 하나 추가주문:D



먼저 나온 왕만두.
두 사람 앞에 놓인 다섯개의 왕만두라니, 이 무슨 분쟁의 씨앗이란 말인가(....)
저렇게 나오면 세사람이 와도 나누기 애매하고 네 사람이 와도 애매하잖아!!<<

쫄깃한 만두피와 두둑한 속재료가 좋았어요~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후추나 고추같은 매운 재료를 첨가해서 약간 매콤했어도 좋았을 듯.



곧 이어 나온 물냉면.
국물 짱 시원하고ㅠㅠㅠㅠ
사실 윗지방 냉면은 처음 먹어봤는데, 미묘하게 아랫지방과 맛이 다르네요.
육수에 물김치 들어있는거 처음 봤어.
보통 아랫지방 냉면에는 무김치가 잔뜩 올라오는데 말이죠. 무김치는 그냥 반찬으로만 약간 주더라구요.

국물 한방울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먹었습니다!
과연 아즈씨가 반할만한 맛. 냉면 좋아요;ㅂ; 그러고보니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네요.


왕만두도 맛있었고 냉면도 좋았는데.....여기 서비스가 영 별로네요ㄱ-
다른 테이블엔 다 육수 주전자가 하나씩 있던데 제가 달라고 얘기하기 전까진 주지도 않구요(게다가 육수 달라고 하자마자 냉면 나왔음. 뭥미?!) 식초나 다대기가 들어있는 쟁반도 굳이 얘기한 뒤에야 갖다주고....
가격도 비싼데ㄱ-


......근데 사진보니까 또 시원한 냉면이 땡기네요(침줄줄)
나 평생 맘놓고 냉면 먹을 수 있게, 다음번 내한때 아저씨들 오시더라도 걱정없이 냉면 먹을 수 있게 미국쇠고기 절대 반대합니다ㄱ-
개도 안 먹는다는 30개월 이상 고기를 우리가 왜 먹어야 하냐고!![버럭]


냉면 얘기 했다가 라르크 얘기 했다가 쇠고기 개방얘기 했다가.....정신이 오락가락.




2008/05/04 13:44 생존보고서/싸돌아다니기
[종로] 경복궁 나들이



그 시절에도 초딩은 있었습니다. 푸하하.


경복궁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남은건 사진과 근육통......오랜만에 오래 걸었더니 몸이 반항을 하는군요ㅇ<-<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전야제 행사로 경복궁에서 「세종, 용상에 오르다」라는 타이틀로 즉위신 재연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런걸 좀 좋아해서 공연도 보고 경복궁 사진도 찍을 겸 다녀왔어요:D
함께 간 멤버는 휴가 나온 군바리 쿵이랑 꽃가루 알레르기(라기보담 먼지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리트, 그리고 어제도 특근이었던 저.



흥례문입니다.
땡볕에 서 있는 저 분들 정말 고생하십니다ㅠㅠ



예뻐요!! 너무 예뻐요!!
자료사진 명목으로 잔뜩 찍어오긴 했지만 그릴 상황이 오게 되면 전 비명을 지르고 말겠죠;


경복궁 사진은 흔하니까 사진은 안 올릴게요.
이런건 아무리 사진으로 찍어봤자 직접 보는 감동의 1/10도 표현 못 할테니까.



그렇다곤 해도 경회루는 정말 멋졌습니다!!
공사 중이라 안쪽에는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오히려 출입금지였기 때문에 사람 없는 깨끗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옛 건물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옛날에는 이 곳에 사복을 입은 현대인이 아닌 한복을 입은 조선 사람들이 생활했겠죠.
그런걸 생각하면 왠지 기분이 묘해져요.

경복궁을 한바퀴 빙~ 돌고 나서도 즉위식 재연까지는 시간이 남았길래 국립민속박물관에도 들렀다 왔습니다.
....사실 별로 볼 건 없었지만;



박물관을 나오는 길에 본 왕 행렬.
건청궁 근처부터 시작해서 근정전까지 가는 코스였습니다.
덩달아 행렬 구경을 하며 따라갔어요.



무관 하앍하앍.
저런거에 엄청 발리지 말입니다.
무관 뒷꽁무니만 졸졸 쫓아간 저.



군바리가 발린건 이런 모습.



저런 소품 짱 좋아해요;ㅂ;b
아무래도 실제 사용하는 소품이 아니다보니까 종이로 만든듯한(...) 날림티가 나긴 했지만 그래도 좋다능;ㅂ;ㅂ;ㅂ;ㅂ;



행사 준비중인 근정전.
사람들이 닥글닥글.



식전행사와 더불어 진행된 대나의.
악귀를 쫓고 식을 정화하는 의식이라고 합니다.

저런거 너무 좋아!!! 꺅!!!!!!

근데 멘트가 좀 무서웠어요;;
생각나는 멘트라곤 간장을 찢어내고!!
듣자마자 식겁했음;



그리고 세종은 용상에 올랐습니다.
끝.(<-)

대나의까지는 좋았는데 중반행사가 너무 지겨웠어요;;
하루종일 강한 햇빛을 받아서 그런지 머리도 좀 아파오고 배도 무지 고팠기 때문에 예쁜 옷 입은 언니들의 공연은 포기하고(ㅠㅠ) 밥 먹으러 홍대로 돌아왔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치킨에 생맥 고고씽 하고 싶었지만 쿵이가 너무 반대를 해서;;
이제 고기는 질렸대요. 뭐 이런 복받은 놈이 다 이썽?!
암튼 저의 치킨사랑에 질려버린 사람이 또 한 명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결국 가게 된 곳은 피자돈스.



굶주린 세마리의 짐승에 의해 순식간에 바닥난 샐러드 접시.
일일이 찍지는 않았지만 열접시는 족히 비워낸 듯;



피클보다 더 열심히 먹어댄 할라피뇨 피클.
이게 더 맛있어요:D



핫 칠리레이 피자.
이번엔 세트메뉴를 주문하지 않고 단품 피자랑 샐러드바만 주문.
약간 매콤한게 맛있었어요:D


여담이지만, 주문 받던 직원분이 "처음 오신거 아니죠?"라고 묻길래 깜짝 놀랐습니다;
쿵이는 피자돈스에 온 게 처음이라 "너네 전에 왔을 때 뭔 짓을 한거야"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지만 우리는 암것도 하지 않았어요.
단지 세트메뉴가 하나씩 나올 때마다 굶주린 짐승처럼 달려들어 순식간에 접시를 비운다던가(...) 샐러드바를 거덜낸다던가(...) 하긴 했지만 별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진 않았다규.
아무래도 처음 오신 분들은 세트메뉴를 주문하는데 저흰 단품피자를 주문해서 한번 떠보신듯?
...................그렇다고 믿어요. 응.


아, 근데 근육통 좀 많이 아프네요ㅇ<-<






2008/04/26 22:52 생존보고서/싸돌아다니기
[홍대] 빕스


빕스 다녀왔습니다!
문자로 쿠폰 받았거든요:D
3인 이상 식사시 1명 무료 쿠폰!!
기한이 4월 30일까지라 리트랑 유르 끌고 당장 달려갔습니다>ㅂ<

토요일에 가기로 약속 잡아놨다가 금요일 밤에 기대감으로 잠 못 들었다는 후문(뭐래)



브로콜리 크림 스프.
시작은 언제나 스프로.
옛날이야 에피타이저가 어쩌고 해서 괜히 폼잡으면서 스프를 먹었다지만 지금은 단순히 맛있어서 먹는거임:D
브로콜리 완전 좋아♡



메인으로 주문한 러브콤보 세트.
2인용입니다. 그래서 샐러드바 2인도 포함된 가격.
이름은 러브콤보인데 멤버는....러브는 얼어죽을......서로 까고 까이는 처절한 관계이건만;

1/2 폭립과 닭고기 구이의 조합.
폭립은 뼈대가 6개였고 닭고기 덩어리는 2개라서(과연 커플용!) 세명이서 나눠 먹느라 애 좀 먹었습니다;



첫번째 스타트는 연어.
연어 짱 좋아요ㅠㅠ
빕스는 연어 먹으러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연어와 레몬소스, 양파찹, 케이퍼를 잔뜩 담아 왔습니다.
우왕, 역시 연어 굿ㅠㅠㅠㅠ

빕스에 가서 연어를 먹으면 보통 넓은 배부분을 많이들 가져가시잖아요?
아무래도 넓으니까 야채랑 싸먹기도 좋고 깔끔해 보여서 그러는것 같은데.
사실 꼬리부분이 진짜라능 케케ㅔㅋ
꼬리로 열심히 헤엄쳐 다니는 생선이니만큼 그만큼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꼬리 부분이 탄력도 있고 쫄깃쫄깃해요.
그래서 다른 분들이 열심히 배 부분을 가져가시고 나면 전 느긋하게 꼬리부분을 낚아채 온다지요:D



샐러드 모음.
팝콘 쉬림프, 핫 누들 에그 샐러드, 고구마 샐러드, 시져 샐러드, 단호박 까나페.
팝콘 쉬림프는 그냥 새우 튀김이고, 핫 누들 어쩌고는 쫄면.
고구마 샐러드는 맛탕, 시져 샐러드는 닭가슴살 샐러드일 뿐.
말은 저렇게 해놨지만 맛있어요:D
특히 쉬림프랑 쫄면은 짱짱짱.
리트는 쫄면만 서너번 퍼왔다죠;(이미 명칭은 쫄면이 되어버렸다...)



유르가 가져온 크림 스파게티 좀 뺏어 먹었어요.
근데 스파게티면이랑 파스타 빼고는 아무런 토핑도 없고....소스 자체도 밍숭맹숭.....
내가 만든게 낫겠다ㄱ-



세번째 접시는 새우!!
새우님ㅠㅠㅠㅠ 보고 싶었어요ㅠㅠㅠㅠㅠ
새우 까는 사이에 군바리한테서 전화가 왔었는데, 새우 까는데 정신이 팔린 저는 받지도 않고 옆에 있는 리트에게 휴대폰 넘겨버렸습니다:>
자고로 먹는 사람 건드는거 아님.



마하 7의 속도로 새우님의 옷을 벗겨내는 나.
같이 찍힌 리트는 초상권 침해를 막기 위해 자체 모자이크 처리.
특별히 여왕님 가면을 씌워봤음.
나 잘했쪄?☆(깔깔)



칠리 홍합, 팝콘 쉬림프, 후라이드 치킨.
팝콘 쉬림프 또 퍼왔습니다. 진짜 맛있어요;ㅂ;
빕스 후라이드는 워낙 유명하니까 말할 것도 없고-ㅂ-)r
근데 막판에 남은거 긁어왔더니 식고 딱딱해져서 좀 그랬음ㅠㅠ
홍합 맛있어요!
개인적으로는 탕으로 만들어서 국물 떠먹는걸 더 좋아하지만 칠리소스도 맛나요.

빕스가 한번 확 리뉴얼 한 뒤로는 확실히 맛있는 음식이 많아져서 좋네요ㅇㅂㅇ



타코와 나초.
나초 좋아요~ 짭짤한 나초에 고소하고 늬끼한 치즈소스의 조합은;ㅂ;b
대신 칼로리는 무시 못 하지만요(...)

밀또띠아는 좀 부담스러워서 반으로 뚝 잘린 칩을 가져왔어요.



요렇게 먹었습니다:D



어느정도 배가 불러올 즈음.
비빔밥!!!
우왕, 비빔밥 진짜 먹고팠어요ㅠㅠ
자취하다 보니까 금방 상하는 나물반찬은 엄두를 못 내니까 꿈만 꾸고 있었는데;ㅂ;(그렇다고 소량 파는걸 사자니 너무 비쌈...)
밥이나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금방 배가 차는지라 밥은 나중으로 미뤄두고 있었어요.
비빔밥 맛있어ㅠㅠ 미소시루도 맛있어ㅠㅠ

이래저래 만들어 먹으면서 깨달은건데, 국 없고 만들기 귀찮을 땐 미소시루 만한게 없어요.
암것도 없이 끓는 물에 미소만 풀어 넣으면 끝. 비바!



이제 디저트 타임.
플레인 요거트와 함께 있는 토핑 몽땅 가져왔습니다.
밤 통조림, 파인애플 통조림, 귤 통조림, 블루베리 잼, 건과일, 해바라기씨, 캐슈넛, 씨리얼.
개인적으로는 씨리얼이 제일 맛있었어요:D



이름 까먹은 시럽 입힌 고구마랑 티라미슈, 자몽.
자몽은 맛이 좀 싱거웠어요.
티라미슈는 역시 맛있고ㅠㅠ
저 고구마는 넘 달아서 한 개 먹고 때려쳤음; 경악스럽게 달았어ㅠㅠㅠㅠ



마지막 마무리는 녹차 아이스크림~
나뚜루랑 비교해선 좀 더 달았어요.
좀 덜 달면 좋았을텐데;ㅅ; 그래도 맛나게 먹었지만☆


셋이서 메인메뉴 2인용 하나와 샐러드바 하나 주문해서 쿠폰 할인 받고 제휴카드 20%까지 할인 받았더니 거의 반값이 나왔습니다! 비바!!
전 이렇게 강하게 할인 받고 나면 막 카타르시스를 느껴요 케케케케케


결국 오늘은 빕스에서 먹은 한끼로 끼니해결 끝.
먹은 양은 이틀치정도 먹었지만 말입니다:D
늘 생각하는 거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많이 먹어 놓으면 며칠 안 먹어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능...



2008/04/13 11:16 생존보고서/싸돌아다니기
[홍대] 나니와



노엘이랑 저녁 먹으러 「나니와」 다녀왔습니다.

지난달 말, 딸집 구경하러 서울로 올라오신 부모님께서 "노엘이랑 밥 사먹어"라며 돈을 좀 주고 가셨거든요.
전화 하실 때마다 "뭐해?" "노엘네 집에서 밥먹어영.", "어디야?" "노엘네 집에서 놀고 있어영" 이랬더니 어지간히 민폐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신 모양입니다.(실제로 민폐 끼치고 있으니까 부정은 안 하지만염...)
그래서 밥 먹으러 갔습니다.

사실 노엘은 델문도에 가고 싶어했지만 델문도는 음료를 주문해야 밥을 시킬 수 있으니까요ㅠㅠ
이미 절반 이상은 식사메뉴 먹으러 가는 사람들이던데 식사만 주문할 수 있게도 해주면 안 될까영, 나옥희씨;ㅛ;
4월 메뉴는 카타야키소바던데, 4월이 지나기 전엔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갈 수 있을까.


사실 나니와에는 가츠동 먹으러 간거였어요.
요근래 계속 가츠동이 땡겨서ㅠㅠ
돈까스도 팔길래 아, 그럼 가츠동도 있겠다 싶어서 들어갔는데 정작 먹고 싶었던 가츠동은 없더라구요;ㅅ;
홍대에 있는 일식집 중에선 멘야도쿄가 가격대비 괜찮은 듯 하니, 다음엔 거기에 한번 가봐야겠어요. 어흑, 가츠동ㅠㅠ



그래도 고기님은 먹어야겠기에 주문한 치킨까스(6500원).
노엘이 주문한건 로스까스였는데 생긴 건 거의 비슷했기 때문에 따로 찍은 사진은 없슈:>

맛은 가격대비 괜찮은 편이예요.
튀김옷도 적당히 바삭바삭하고(어떤 가게는 너무 칼지게 튀겨놔서 입천장 다 까지는 경우도 있죠;) 고기 속도 보들보들~
미소시루도, 소스도, 깍두기도 괜찮았어요.
근데 정작 문제가 뭐냐면.......

양이........OTL

양이 좀 아쉽습니다ㅠㅠ
너무 소박해요ㅠㅠ 여기에 1/3만 더 추가되도 정말 좋겠는데ㅠㅠ
고기는 물론이오, 밥, 국, 깍두기, 샐러드까지 몽땅 긁어먹었는데도 포만감이 안 와...그냥 '먹었다'라는 느낌 뿐....ㅇ<-<

근데 바로 옆 테이블에 있던 여자 두분은 야키우동이랑 볶음밥을 시키셨는데, 양이 얼마 되어 보이지도 않는데 남기시더라구요;
......역시 내 위가 이상한거야........?


깨끗하게 해치우고 노래방 갔어요:D
저도, 노엘도 바로 전날에 노래방 갔다 왔지만 노엘이 쏜다길래 케켘케케ㅔㅋ케케케(<-)
분명히 밥사러 나간거였는데, 그순간 의미상실(...)



달랑 두 명이 간거였는데 이런 대형실을 받았습니다;;
너무 넓어서 처음엔 안정이 안 되더라능;;
작은 방이 다 찬건지, 아니면 서비스인건지, 아니면 반대로 괴롭히는건지(...) 왜 이렇게 넓은 방을 준걸까요;;
노래방 룸이 내 방보다 더 커(...)


노래방에서 열심히 칼로리 소비하고 또 버거킹에 가서 햄버거 사먹었다는 건 비밀.
1900원짜리 그릴드 치즈버거가 따끈따끈하고 맛있었다는 것도 비밀.
이래뵈도 다이어트 중이라는건 진짜 일급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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