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먹부림, 라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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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아카시스
2008/06/11 19:23 생존보고서/싸돌아다니기
[신촌] 이찌멘



신촌 현대백화점 옆문 맞은 편에 있는 이찌멘입니다.
원래는 '고등어블루스'라는 고등어 요리 전문점이 있던 자리인데 가게가 문 닫고 공사를 시작한다 싶었더니 이런 라멘 가게가 생겼더군요.
퇴근할 때 늘 지나쳐 가다가 하루 날 잡아서 들어가봤습니다.

참고로, 공석표지판에 들어와 있는 불은 '자리가 있다'라는 뜻입니다.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다가 '헉? 자리 없는겨?!'하고 쫄아버린 1人.


이 가게에는 종업원이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서빙하는 종업원이 없습니다.
계산해주는 종업원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식권발매는 입구에 있는 자동발매기에서.
원숭이 수준이니까 쉽게 발급할 수 있어요:D

메뉴는 단일메뉴예요.
라멘+데마끼에 5000원.



뽑아간 식권과, 자리에 들어가면 준비되어 있는 맛선택 표.
한국인이라면 왠지 매운맛에 도전해보고 싶은 법이지만 아랫쪽에 '표준은 맛이 얼큰합니다'라고 적혀있길래 무난하게 표준 선택.
김치랑 단무지 중에선 당연히 단무지.
칼슘 추가에 돈 드는거 아니니까 칼슘추가 체크<<
그리고 벨을 누르면 잠시 후에 종업원이 식권과 표를 가지러 옵니다.



자리마다 설치되어 있는 정수기.
이거 편해요~ 개인적으로는 식당마다 이런거 달려 있었으면 좋겠어요.



올려져 있던 천막 너머로 보이는 좌석들.
좌석은 독서실 형식으로 되어있어요.
혼자 가도 전혀 뻘쭘하지 않은 분위기.
저 역시 혼자 음악 들으면서 라멘을 기다렸습니다:D



드디어 나온 라멘과 데마끼.
일본라멘 국물을 먹다보면 "여기 밥 말아 먹으면 좋겠다ㅠㅠ"라고 생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과연 한국인 입맛에 맞춘 식당이다보니까 밥이 같이 나옵니다.
사장님 나이스;ㅂ;b

그리고 가장 중요한 라멘 맛.

이, 이거!!


맛있어요!!ㅇㅂㅇ


우왕 굿;ㅂ;
일본 라멘에 베이스를 두면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맵고 칼칼한 맛을 겸비, 일본라멘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참고로 제 옆옆 자리에선 금발 외국인이 땀 뻘뻘 흘리면서 먹고 있었....

표준이라도 매운맛이 있는 편이니까 매운거 못 드시는 분들은 꼭 순한맛을 선택해야 할 듯;
다음번엔 매운맛에 도전해보고 싶군요!!+ㅂ+



국물까지 말끔하게.
잘 먹었습니다:D


가격대비 볼륨으로는 상당한 수준.
종업원이 왔다갔다 거리지 않으니 눈치 볼 것 없이 내 맘대로 들어왔다가 내 맘대로 나갈 수 있다는 것도 강점.
혼자 밥 먹으러 가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느낄 필요도 전혀 없구요.
게다가 24시간 영업입니다!
술 마시고 날 샜을 때 해장으로 딱이네요 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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